미국민 10명 중 6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무역 관련 정책 운영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발표된 AP통신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체 직무 수행 지지율은 42%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 분야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로 부정 평가 58%보다 크게 저조했다. 또 무역 정책에 대한 지지율도 38%로 분야별 조사에서 가장 낮았다. AP통신은 “경제 분야에서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강점을 보여왔다.
재선 실패 직전인 지난 2010년 10월 여론조사에서도 미국인 약 절반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긍정 입장을 보인 바 있다”며 “이 때문에 경제 분야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아지는 것은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과 밀입국 단속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해서는 49%가 긍정 입장을 보여 전체 직무 수행 지지율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고 있는 강경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세는 공화당은 물론이고, 민주당 성향 미국인에게도 일정 부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4일 성인 남녀 1,229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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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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