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벨투벨’ 정책 통과 유력
▶ 새회계연도 주 예산안에 포함 처리, 하교 때까지 모든 모바일 기기 금지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뉴욕주 학교에서의 휴대폰 사용 전면금지 정책 시행이 유력해졌다.
데일리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의회의 다수당인 민주당 지도부는 뉴욕주에 위치한 모든 공립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일명 ‘벨투벨'(bell-to-bell) 정책을 4월 초까지 통과돼야 하는 새 회계연도 뉴욕주 예산안에 포함시켜 처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쿨 주지사는 지난 1월 주정부 새 예산안을 제안하면서 학생들이 등교부터 하교 때까지 학교에 있는 동안 휴대폰 등 인터넷 기반의 모바일 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벨투벨 정책을 야심차게 내놨다.
그러나 교육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교내에서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에 한해서는 휴대폰 사용 허가 여부를 각 학군 재량에 맡겨야 한다는 조건부 시행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반쪽짜리 기형 정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안드레아 스튜어트 커즌스 뉴욕주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최근 호쿨 주지사의 이번 정책에 동조, 뉴욕주 예산안에 묶어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뉴욕주 교내 휴대폰 사용 금지 정책의 현실화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다.
다만 교내 핸드폰 사용 금지를 골자로 한 최종 법안에 담길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뉴욕주 새 예산안은 4월1일까지 처리돼야 하지만, 재판 전 증거제시 변경 등 여러 현안에 대해 호쿨 주지사와 주의회 간의 협상이 지연되면서 마감일까지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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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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