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주지사 선거 출마 공약 “최대 15센트 수수료 부과”

조시 갓하이머(사진)
차기 뉴저지주지사 선거 출마한 조시 갓하이머(사진) 연방하원의원이 마트 등에서 종이봉투 제공을 다시 허용하는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끈다.
26일 갓하이머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가 뉴저지주지사가 되면 현재 금지돼 있는 마트 등에서 종이봉투 제공을 재허용할 것”이라는 공약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갓하이머 의원은 “많은 뉴저지 주민들이 식료품 매장 등을 갈 때 각자 가방을 들고 가야 한다는 점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며 “1회용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빨대 등의 제공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하지만 식료품점에서 종이봉투 제공은 허용돼야 한다. 사람들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뉴저지에서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마트 등 소매점에서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이 금지되는 동시에 면적이 2,500스퀘어피트가 넘는 수퍼마켓을 대상으로 종이봉투 제공도 불허됐다.
뉴저지의 1회용 제품 퇴출법은 비닐봉지 외에도 종이봉투까지 제공을 제한하면서 미 전역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법은 환경 보호가 명분이었지만, 일각에서는 종이봉투까지 제공을 제한한 것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종이봉투 제공 금지 배경에는 비용 부담을 우려한 식료품점 업계의 로비가 작용했다는 지적이 존재했다.
갓하이머 의원은 “최대 15센트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유료로 종이봉투 제공을 허용하면 고객에게 선택권을 주는 동시에 비용 증대 우려를 해소하는 길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갓하이머 의원은 오는 6월10일 치러지는 뉴저지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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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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