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난 전략 그룹 여론조사, 41% 지지율…10명 중 1위
▶ 2위 조란 맘다니 18% 지지 80% “아담스시장 지지 철회”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사진 왼쪽부터), 조란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6월 실시되는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압도적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컨설팅업체 ‘호난 전략 그룹’(Honan Strategy Group)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오모 전 주지사는 41% 지지율을 얻어 10명의 후보군 가운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역시 1위를 기록한 직전 여론조사보다 3% 포인트 상승한 지지율이다. 2위에 이름을 올린 조란 맘다니 현 뉴욕주하원의원에 대한 지지율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높았다.
‘오늘 뉴욕시장 예비선거가 실시된다면 어떤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10명 중 4명 이상의 민주당 유권자가 쿠오모 전 주지사를 선택한 것이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성추행 스캔들로 2021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불명예 퇴진했다. 전·현직 보좌관 1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에 대한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이다.
쿠오모 전 주지사 다음으로는 조란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민주· 퀸즈 아스토리아, 롱아일랜드시티 등)이 18%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다. 맘다니 의원의 지지율은 직전 여론조사 보다 6% 포인트나 상승했다.
3위는 브래드 랜더 현 뉴욕시감사원장으로 8%의 지지율을 얻었고, 에릭 아담스 현 시장이 6%의 지지율을 얻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담스 시장은 지지율이 4% 포인트나 빠지며 순위도 한 단계 낮아졌다.
특히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아담스 시장이 무슨 말을 하든, 무슨 짓을 하든, 그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유권자 80% 이상이 부패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후 친 트럼프 행적을 이어가고 있는 아담스 시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분석이다.
응답자 10명 중 1명 이하만 아담스 시장이 공화당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그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캇 스트링거 전 뉴욕시감사원장과 아드라앤 아담스 현 뉴욕시의회 의장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8~20일 민주당 등록 유권자 9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24% 이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