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는 모국 비판했다가 망명비자 신청 귀국시 투옥되거나 목숨 위협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글로벌미디어국(USAGM)이 운영하는 미국의소리(VOA),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을 사실상 해체함에 따라 이들 기관에 몸담았던 외국인 직원들도 추방될 위험에 처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4일 보도했다.
여기에 권위주의 정부가 통제하는 국가 출신의 직원들은 모국에서 투옥되거나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RFA 소속 한국인 기자 박재우 씨는 가디언에 동료 중 몇몇은 미국에서 망명 비자를 신청한 이들이라며, 그들이 조국으로 돌아갔을 때 정부가 과거 RFA 근무 이력을 알게 된다면 동료들의 목숨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기자는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에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이 RFA에서 일하게 됐다”며 “그들이 매우 위험하다. RFA가 없다면 그들의 목숨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사정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임신 28주 차의 아내를 둔 그는 취업 비자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다.
VOA에서도 비자를 받아 일하고 있는 일부 직원들은 체류 신분이 위태로워져 본국으로 돌아가야 할지 모른다는 위험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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