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9일 의회 도서관서 기념만찬
▶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장으로 김민선 관장, 국경일 지정 추진

‘한국 문화- 김치의 날’ 기념일 선포를 위한 갈라 행사를 주최하는 김민선(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과 문준호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장 겸 북미주한식세계화총연합회장, 김영환 전 북미주한식세계화총연합회장 등이 행사 포스터를 들고 성공 행사를 다짐하고 있다.
연방의회의 ‘한국 문화-김치의 날’(Korean Culture-Kimchi Day) 선포를 위한 기념 만찬 행사가 내달 9일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 빌딩 1층 매디슨 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매년 연방의회 ‘김치의 날 지정 지지 결의안’ 채택을 주도하고 있는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의 김민선 관장은 24일 퀸즈 플러싱 소재 함지박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치의 날’을 올해부터 ‘한국 문화-김치의 날’로 이름을 바꿔 ‘미 국경일’(National Day)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정 민족의 음식을 기념하는 기념일은 매년 선포할 수는 있지만 국경일로 지정할 수는 없다는 연방의회의 방침에 따라 전략을 수정했다는 것이 김 관장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기념 만찬 행사는 김치 시식과 함께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김치 소개 부스와 대한민국 완도군의 해산물 소개 부스 등이 설치되며 참석자들에게는 김치가 선물로 증정된다.
특히 지난 달부터 박천재 조지메이슨대 교수에게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연방의회 의원들은 이날 기념 만찬행사에서 격파 시범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념 만찬 행사는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과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완도군 등이 함께 주최하며 애틀랜타에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한국 참가자 50여명과 연방의회 의원 등 총 1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한국 문화- 김치의 날’ 기념일 선포문 내용은 뉴욕 연방하원 제3선거구의 톰 수오지(민주) 의원이 지난 1월23일 연방의회에 발의한 ‘한미동맹 중요성 재확인 결의안‘(Reaffirms the importance of the alliance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H.Res 64‘에 담겼다.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한미동맹 중요성 재확인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한미동맹의 중요성 강조 ▲안보, 경제, 문화적 유대관계 지속 강화 필요성 ▲미국 사회에 대한 한국계미국인의 중요한 공헌을 기념 ▲한국문화-김치의 날 목표 지지(Supports the goals of Korean Culture-Kimchi Day) 등이다.
다만 이 결의안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연방의회 논의가 중단된 상태이다. 3월 현재 이 결의안에 공동 지지자(Cosponsor)로 이름을 올린 의원은 뉴욕의 그레이스 맹(6선구), 뉴저지의 조쉬 갓하이머(5선거구) 의원 등 총 4명이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