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아타렐리·스페디아 등 공화 유력후보 잇달아 면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치러지는 뉴저지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킹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신이 소유한 뉴저지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서 뉴저지 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잭 시아타렐리 후보를 만난데 이어 다음날에는 강경 보수로 여겨지는 빌 스페디아 후보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뉴저지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유력 후보들을 잇따라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이날 면담과 관련해 뉴저지 정치권에서는 차기 주지사 선거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오는 6월10일 치러질 뉴저지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 승패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여겨지는 만큼 시아타델리 후보와 스페디아 후보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시아타렐리 후보는 21일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만나서 영광이었다”고 적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다소 거리를 뒀던 시아타렐리 후보는 최근 친 트럼프 행보를 강화하면서 보수 성향이 짙은 공화당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오랫동안 트럼프 대통령 지지 성향을 밝혀왔던 스페디아 후보는 경쟁자인 시아타렐리 후보를 맹비난하면서 자신만이 트럼트 대통령과 동맹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간 스페디아는 자신의 선거 캠페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후보라는 점을 최대 무기로 내세워왔다.
이와 관련 24일 강경 보수로 꼽히는 에드 뒤르 전 뉴저지주상원의원은 뉴저지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스페디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차기 뉴저지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출마 후보 가운데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키 셰릴 연방하원의원은 23일 소셜미디어에 “이번 주말 베드민스터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반대 시위에 함께했다”는 글과 사진을 게시해 공화당 후보들과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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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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