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버 총장, 학비보조 확대 결정 10~20만달러 학생엔 수업료 면제
하버드대는 17일 올 가을학기부터 연 가구소득 10만 달러 이하 학부생에 대해 수업료(tuition)와 기숙사비 등 대학에 다니기 위해 필요한 등록금 일체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 가구소득 10~20만 달러 학부생들에게는 수업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하버드대는 현재까지 연 가구소득 8만5,000달러 이하일 경우 등록금 일체를 받지 않고, 연 가구소득 8만5,000~15만 달러인 학생은 가구소득의 10% 미만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학비보조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다.
알렌 거버 하버드대 총장은 “이번 학비 보조 확대 결정으로 인해 미국 가정의 약 86%가 하버드대에 진학할 경우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버드대의 연간 등록금은 8만 달러에 달한다. 대학에 따르면 현재 전체 학부생의 약 55%가 학교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하버드대 외에도 다른 주요 대학들도 학비 보조 혜택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펜실베니아대(유펜)는 무상 수업료(free tuition) 수혜 대상을 종전 연소득 14만 달러 이하에서 20만 달러 이하 가정에 속한 학생으로 확대를 발표했다.
MIT도 올 가을학기부터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 학생은 등록금 전액을 면제하고,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학생에게는 수업료를 받지 않겠다고 지난해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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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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