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키드헝그리 뉴욕’ 조사 , 히스패닉 가정 73%로 최고
지난해 폭등한 식료품 가격으로 인해 뉴욕주민 절반 이상이 부채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영리단체 ‘노키드헝그리 뉴욕’(No Kid Hungry NewYork)이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주민 53%는 급등한 식료품 가격으로 추가 부채가 발생했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은 62%로 주 평균을 크게 웃돌았는데 히스패닉 가정 경우 무려 73%가 추가 부채를 지게 됐다고 답했다.
인종별로 보면 히스패닉과 흑인이 각각 63%로 가장 높았고, 아시안이 50%, 백인이 46%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6%는 식료품 가격이 소득 보다 더 빨리 상승하고 있다고 답했다.
식료품 가격 급등이 재정적 부담을 넘어 주민 건강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는 응답도 절반 이상이나 됐다.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신체 건강이 나빠졌다는 답변이 52%에 달했고,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도 63%나 됐다.
한편 정부의 식료품 지원(SNAP 푸드스탬프, WIC, 서머 EBT 등)이 주와 지역 경제를 강화한다는 답변이 70%에 달한 가운데, 응답자의 62%는 정부 지원 삭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달 8~14일 뉴욕주민 1,59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한계는 ±2.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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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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