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법원 판사 두번째 판결 “전면 동결은 부처 헌법적 역할 훼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보조금 지출을 동결키로 한 것과 관련해 이런 조치를 중단하라는 사법부의 두 번째 결정이 나왔다고 AP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드아일랜드 연방법원의 존 매코널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 정부에 배정된 연방자금의 지급을 동결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방해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이날 결정했다.
지난달 25일 워싱턴DC의 로렌 알리칸 연방판사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의 자금지출 동결 조치에 대해 비슷한 명령을 내린 데 이어 두 번째 나온 유사한 결정이라고 AP는 전했다.
매코널 판사는 이날 결정에서 “할당되고 의무화된 자금에 대한 전면적 동결은 각 부처의 고유한 헌법적 역할을 근본적으로 훼손한다”고 언급했다. “행정부가 스스로를 의회 위에 뒀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지난 1월28일을 기해 연방정부 차원의 보조금 및 대출금 지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정부 각 기관에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정부를 이끄는 22개 주들의 검찰총장들이 이 같은 연방정부 조치를 중단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