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범죄와의 전쟁 선포 후
▶ 대중교통 주요범죄 전년비 29% ↓ 올들어 발생건수 30년래 최저

범죄 예방을 위해 뉴욕시 지하철역에 투입된 주방위군들. [로이터]
뉴욕주가 지하철역 주변 치안 강화를 위해 주방위군을 투입한 이후 뉴욕시 지하철역 내 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에 따르면 6일 현재 지난 1년간 뉴욕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주요 범죄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범죄자 체포율은 71% 증가했다.
또한 지난 1년 간 대중교통 주요 범죄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28% 감소했으며, 2025년 첫 9주 동안 지하철 내 발생 범죄 건수가 300여건으로 지난 3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대중교통 범죄 감소는 뉴욕주가 지난해부터 뉴욕시 지하철역 등에 주방위군까지 동원해 치안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뉴욕주는 지난해 3월 뉴욕시 지하철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당시 주방위군 750명과 주경찰, MTA 경찰 250명 등 총 1,000명 규모의 군경 병력을 집중 배치한 바 있다.
캐시 호쿨 주지사는 “주정부는 뉴욕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승객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필요한 곳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지난 1년간 대중교통 내 순찰 병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정신 건강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범죄율이 감소하는데 실질적인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지난해 3월 뉴욕시 지하철 환승역을 중심으로 한 순찰 병력 강화, 전철 기관사 보호를 위한 감시 카메라 추가 설치, 뉴욕시 지하철역 내 가방 검사 인력 투입, 경찰과 카운티 검찰간 협력을 통한 전철 범죄 대응 아웃리치팀 활동 확대 등의 시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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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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