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배기 유아가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에 노출돼 사망한 브롱스의 한 어린이집 운영자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은 3일 해당 어린이집 운영자인 그레이 멘데스(37)에게 징역 45년형을 선고했다.
공소장 등에 따르면 2023년 9월15일 브롱스 킹스 브릿지에 위치한 디비노 니뇨 데이케어에서는 1살 남아 니컬러스 도미니치가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낮잠을 자는 매트 주변에서 오피오이드 계열인 펜타닐 뭉치가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도미니치를 비롯해 펜타닐에 노출된 다른 3명의 아이들도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사건 발생 후 아동 복지위협, 마약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조사결과, 멘데스는 아이들이 잠에서 깨어나지 않자 어린이집에 구비돼 있던 해독제인 나르칸을 사용하지도 않았고, 응급구조대원에게 사건 경위를 은폐하려는 정황도 포착됐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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