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밀집 지역인 버겐카운티에서 3명의 홍역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본보 2월28일자 A1면] 뉴욕시에서도 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뉴욕시보건국은 4일 “올 2월 말 현재 뉴욕시에서 확인된 홍역 확진 사례는 2건으로 1건은 올해 초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보건국은 이날 확진자의 나이, 지역, 예방접종 상태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시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뉴욕시에서 확인된 홍역 확진 사례는 14건으로 뉴욕주 전체 15건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023년에는 단 1건만 발생했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미 전역에서 확인된 홍역 확진 사례는 총 164건으로 20%는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텍사스에서는 대다수인 145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해 백신 미접종자인 어린이 환자 1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 홍역으로 사망하는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홍역은 지난 2000년 미국에서 박멸이 선언됐지만 최근 몇 년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개 10~14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을 보이고 이후에는 화씨 101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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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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