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2월 범죄통계 전월비 7.3% 줄어 강간사건만 21.7% 늘어

[NYPD 제공]
2025년 새해들어 뉴욕시 주요 범죄건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이 3일 발표한 ‘2025년 2월 범죄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뉴욕시 5개 보로에서 발생한 주요 7대 범죄건수는 총 7,821건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전년 동월 9,149건과 비교하면 14.5%, 전달 8,433건과 비교하면 7.3% 각각 하락한 수치이다.
뉴욕시 주요 범죄건수 감소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이다.
다만 7대 범죄유형 가운데 6개 유형은 감소했지만 강간만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뉴욕시에서 발생한 강간사건은 140건으로 전년 동월 115건 보다 21.7% 늘었다.
이와 관련 NYPD는 “강간 피해자 범위를 성폭행 피해까지 확대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감소한 범죄유형을 보면 살인은 19건으로 전년 동월 28건 대비 32.1%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어 강도가 933건으로 전년 동월 1,248건 대비 25.2%, 중절도(1,000달러 이상 절도)가 3,081건으로 전년 동월 3,712건 대비 17.0%, 침입절도가 892건으로 전년 동월 1,046건 대비 14.7%, 차량절도가 839건으로 전년 동월 961건 대비 12.7%, 폭행이 1,917건으로 전년 2,039건 대비 6.0% 각각 줄었다.
특히 전철 등 MTA ‘대중교통’ 시설내 범죄는 135건으로 전년 동월 159건 대비 15.1%, 총격사건은 42건으로 전년 동월 53건 대비 20.8% 각각 감소했다. ‘공공주택단지’(Housing)내 범죄 역시 400건으로 전년 동월 460건 대비 13.0% 줄었다.
NYPD 제시카 티쉬 국장은 “총격사건이 30년래 가장 적었다”고 강조한 후 “지하철과 범죄다발 지역에 경찰을 집중 배치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두 달간 발생한 총격사건은 93건으로 1993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한편 증오범죄는 증가했다. 지난달 증오범죄는 41건으로 전년 동월 24건과 비교해 무려 71% 급증했다.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1건으로 전년 동월 1건과 같았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