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후 60가 남단 옐로캡 이용률 19% ↑
▶ 혼잡세 비싼 우버 · 리프트는 3.4% 감소
맨하탄 60가 남단 진입차량에 대한 맨하탄 교통혼잡세 징수가 시작되면서 ‘혼잡 완화 구역’(Congestion Relief Zone 이하 CRZ)내 옐로캡 택시 이용률이 두 자릿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택시&리무진위원회(TLC)에 따르면 교통혼잡세가 시행된 지난 1월5일 이후 한 달간 60가 남단 CRZ내 옐로캡 이용율은 전년 1월 대비 19% 증가했다.
반면 우버와 리프트 등 승차공유차량 이용률은 3.4% 감소했다.
교통혼잡세 규정에 따라 CRZ내(CRZ 출발, 도착, 통과) 옐로캡 택시 이용 승객은 75센트의 추가 요금을 내야하지만 우버와 리프트 승객은 옐로캡의 2배인 1달러50센트의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한다. 옐로캡 택시 이용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높아지면서 운전자들의 수입도 덩달아 증가했다.
27년간 옐로캡 택시를 운전해 온 한 운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매일 15~18번 요금을 받았는데 교통혼잡세 시행 후 매일 20~21번 요금을 받고 있다”며 “CRZ 내 옐로캡 택시 수요가 늘면서 수입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택시&리무진위원회도 “교통혼잡세 시행이 TLC 운전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초기단계지만 지난 1월 맨하탄 센트럴 비즈니스 디스트릭의 옐로캡 이용률이 전년대비 거의 20%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승차공유서비스 등장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택시 메달리온이 큰 타격을 받았는데 이들에게 처음으로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교통혼잡세 시행 후 맨하탄으로 향하는 모든 교차로의 이동시간이 평균 30%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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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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