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양대 축’ 중심 조직 개편
▶ CPO에 홍민택 전토스뱅크 대표
카카오가 기존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과 새 성장동력으로 삼은 인공지능(AI)을 양대 축으로 내세우고 이들에게 모든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톡 기반 사업 영역을 총괄하는 최고제품책임자(CPO) 조직을 새로 만들었고 AI 조직은 하나로 합쳤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톡과 연계된 기술, 광고, 커머스, 디자인 등 핵심 사업 역량을 CPO 조직으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홍민택 전 토스뱅크 대표가 신임 CPO를 맡아 조직을 책임진다.
홍 CPO는 1982년생으로 IBM·딜로이트·삼성전자를 거쳐 2017년 비바리퍼블리카에 입사했고 2021~2024년 토스뱅크 대표를 지내며 '최연소 은행장'으로 주목받았다. 카카오 측은 홍 신임 CPO에 대해 "신규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구조 혁신을 통해 흑자 전환, 1,000만 고객 달성 등 성과를 낸 서비스 전문가"라면서 "사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카오톡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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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업 쪽에서는 모델 개발을 맡은 '카나나알파'와 서비스 개발을 담당한 '카나나엑스'를 단일 조직인 '카나나'로 통합했다. 'AI 대중화'를 목표로 내세우고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발표한 상황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존에 카나나알파를 맡아 온 김병학 성과리더와 카카오 핵심 서비스 개발을 이끈 김종한 성과리더가 공동 조직 대표를 맡는다.
기존에 카나나엑스를 맡았던 이상호 성과리더는 AI 윤리 관련 업무 조직을 확대 개편한 'AI 세이프티 & 퀄리티'를 담당한다. 카카오는 "기술·서비스 대중화와 더불어 AI 윤리에 대한 안전성과 사회적 책임을 위해 AI 품질과 AI 안전성을 위한 전문 조직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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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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