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즉위 후 최장기간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일시적 호흡 곤란을 겪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교황청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이 오늘 고립성 호흡 곤란을 겪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호흡을 돕는 기계 장치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고립성 호흡 곤란은 지속적이지 않고 단발성으로 발생한 호흡 곤란 증세를 지칭한다. 이를 호전시키기 위해 의료진은 신체에 상처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호흡 보조기를 사용해 증세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88세의 고령인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가 지난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2013년 교황으로 선출된 그는 즉위 이후 가장 긴 시간을 병상에서 보내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양쪽 폐에 폐렴 진단을 받은 교황은 지난 22일 천식성 호흡 곤란 증세를 나타냈다. 당시 교황청은 병환이 ‘위중하다’는 표현을 처음 썼다.
이후 교황의 건강 상태는 조금씩 호전돼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교황은 평온한 밤을 보냈다고 교황청이 공지하는 등 안정을 되찾아가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날 저녁 교황에게 다시 호흡 곤란 증세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공지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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