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일대에 설치된 ‘릴레이 우체통’(Relay mailbox·사진)에 대한 도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포레스트힐스 지역의 우체통에 이중 잠금장치가 채워졌다.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은 지난 25일 퀸즈 포레스트힐스 지역에 위치한 릴레이 우체통 4개에 대해 기존 잠금장치 외에 추가로 자물쇠를 설치했다.

릴레이 우체통은 우편 배달부가 추후 배달할 우편물이나 다른 배송업체가 수령할 우편 및 택배 등을 보관하는 우체통으로 파란색 우체통과 달리 잠금장치가 부실해 보안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멩 의원은 지난해 4월 연방우정국(USPS)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멩 의원은 “포레스트 힐스 지역 릴레이 우체통 보안 강화 조치를 취한 USPS에 감사를 전한다”며 “다만 이 문제는 포레스트힐스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닌 퀸즈 전체의 문제인 만큼 다른 지역 릴레이 우체통들에 대해서도 도난 예방 조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멩 의원실은 퀸즈 지역 주민들의 우체통 도난 관련 민원을 별로도 접수 중이다.
▷ 문의 718-358-6364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