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E, 전 이민자구치소 시설 뉴저지주, 구금시설 확대 반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뉴저지 뉴왁에 1,000명 수용 규모의 이민자 구금 시설을 연다.
ICE는 지난 2011~2017년까지 이민자 구치소로 운영됐던 뉴왁 소재 델라니홀을 새로운 이민자 구금시설로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델라니홀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뉴저지 엘리자베스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이 약 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뉴욕시와 뉴저지 일원에서 ICE의 이민자 수용 구금시설 규모가 4배 더 늘어나는 셈이다.
ICE는 “뉴왁 구금시설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문을 연 곳”이라며 “새 구치소는 뉴왁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체류자 단속 및 추방 명령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구금 중인 개인을 적시에 처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CE는 뉴왁 이민자 구금시설을 언제부터 운영할 지 대해서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은 채 “곧 문을 열 것”이라고만 밝혔다.
민주당 정치권에서는 ICE 의 구금시설 확대에 반대 입장이다. 지난 2021년 뉴저지에서는 공공 및 민간 시설 등을 대상으로 ICE와 이민자 구금 계약을 금지하는 주법이 제정됐지만, 2023년 연방법원은 “현법은 주법이 연방법을 우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뉴저지에서 이민자 구금시설 운영의 길을 열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뉴저지주정부는 해당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ICE의 뉴저지 구치소 확대 노력이 강화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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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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