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MIT 한인학생들의 꿈
▶ 임태희 경기교육감, 하버드대 간담회

하버드·MIT 한인 학생들과 간담회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영어를 모르는 유치원 시절 미국에 와서 자랐는데 이제는 이곳에서 20대 최연소 교장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25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캠브리지 하버드대 일반대학원에서 열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한인 학생회와의 간담회에서 하버드대 스쿨리더쉽 석사 과정 중인 심태선(25) 씨가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임 교육감이 26일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생 특강을 앞두고 하버드대, MIT 한인 학생들과 만나 그들의 경험, 고충을 듣고 한국 교육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기 중에도 두 학교 학생 20여명이 간담회를 찾아 자리를 메웠다.
심씨는 간담회에 참석한 이유를 묻자 미국 최연소 교장이라는 자신의 꿈을 밝힌 뒤 "결국 저는 한국인이니까 한국 교육에 관심이 많고 언젠가 한국에 돌아가서 일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 오늘 많은 이야기를 듣고자 왔다"고 답했다.
하버드대 교육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지윤(25) 씨는 "여기에서 공부한 뒤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며 "교육공학을 공부한 만큼 미래교육, 온라인교육을 한국 공교육과 어떻게 접목해서 발전을 이룰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버드대 백경윤 한인학생회장은 "학부까지 한국에서 마치고 대학원부터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내가 받은 한국 교육을 되돌아본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고, MIT 박예진 한인학생회장은 "교육에 대해 이런 관점에서 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뜻 깊은 자리였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커뮤니티와 대학이 분리되지 않는 좋은 환경에서 세계 최고의 학문적 기회를 갖게 된 여러분을 응원한다"며 "한국을 넘어 세계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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