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난 전략 그룹’ 조사…38% 지지
▶ 아담스 시장 10%로 3위에 그쳐
뉴욕시 예비선거가 막이 오르면서 뉴욕시장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가장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컨설팅업체 ‘호난 전략 그룹’(Honan Strategy Group)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오모 전 주지사는 전체 설문 대상자의 38% 지지를 얻어 10명의 후보군 가운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호난 전략 그룹의 직전 여론조사보다 3%P 상승한 지지율이다.
‘오늘 뉴욕시장 예비선거가 실시된다면 어떤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유권자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쿠오모 전 주지사를 선택한 것. 단 쿠오모 전 주지사는 26일 현재까지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성추행 스캔들로 2021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했다. 전·현직 보좌관 1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에 대한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이다.
쿠오모 전 주지사 다음으로는 조란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민주· 퀸즈 아스토리아, 롱아일랜드시티 등)이 12%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다. 맘다니 의원은 에릭 아담스 시장이 연방검찰에 의해 형사 기소된 직후 시장 선거 출마 입장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3위는 부패혐의로 에릭 아담스 현 시장으로 10%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민주당의 사임 압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담스 시장은 24일 당적을 바꿔 공화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7%의 지지율을 얻은 브래드 랜드 뉴욕시감사원장이 4위에 랭크됐으며 스캇 스트링거 전 뉴욕시감사원장 5%, 마이클 블레이크 전 뉴욕주하원의원 3% 등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23일 민주당 등록 유권자 1,2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2.8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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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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