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준학사 자격이 없는 시민들도 뉴욕시경(NYPD) 경찰관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경찰 구인난을 겪고 있는 뉴욕시경이 신임 경찰 선발시 요구됐던 ‘대학 학점’(College Credit) 요건을 크게 완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NYPD 제시카 티쉬 국장은 26일 “신임 경찰 선발시 요구됐던 준학사 자격(2년제 대학졸업 학위, 60학점 이수) 요건을 크게 완화, 대학 24학점 이수만으로도 경찰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경찰에 응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적극적인 도전을 바란다”고 밝혔다.
NYPD에 따르면 7년전 제복 경찰은 3만7,000명이었지만, 현재는 3만3,000명으로 약 4,000명이 줄었다.
티쉬 국장은 “현 경찰 구인난은 예산 문제가 아니다. 지원자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원 후 시험을 기다려야 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을 시민들에게 응시를 간청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학 학점 요건을 완화하는 대신 6개월 일정의 ‘NYPD 폴리스아카데미’ 이수 학점을 현 36학점에서 45학점으로 늘려 결국 최소 69학점을 취득(준학사 자격)한 후 경찰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NYPD는 1.5마일을 14분21초 안에 완주해야 하는 체력 검사를 재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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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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