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비주전급 투수 상대로 범타에 삼진…좁아지는 팀 내 입지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침묵했다. 타율은 1할 밑으로 곤두박질쳤다.
김혜성은 26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083(12타수 1안타)으로 떨어졌다.
0-2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밀워키 두 번째 투수 우완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를 상대했다.
로드리게스는 2024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3패, 평균자책점 7.30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우익수 뜬 공을 쳐 아웃됐다.
김혜성은 3-3으로 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다저스는 제구가 흔들린 로드리게스를 난타하고 있었다.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합해 3점을 뽑으며 추격전을 펼쳤다.
김혜성은 계속된 1사 2루 기회에서 로드리게스를 상대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공을 건드렸다가 3루 땅볼을 쳤다.
다행히 2루 주자 데이비드 보트는 3루에 안착해 진루타가 됐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아웃된 뒤에도 흐름을 잃지 않고 추가점을 뽑아 6-3으로 역전했다.
세 번째 타석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8-3으로 앞선 5회초에 공격을 펼쳤다.
김혜성 직전에 타격한 팀 동료 안디 파헤스와 보트는 연속 타자 홈런을 치며 상대 팀 우완 그랜트 앤더슨을 사정없이 몰아치고 있었다.
그러나 김혜성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공수교대 때 크리스 뉴얼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비에선 4회말 브루어 히클렌의 뜬 공 파울을 잡는 등 큰 실수는 하지 않았다.
김혜성의 팀 내 경쟁자로 꼽히는 미겔 로하스는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500, OPS(출루율+장타율)는 1.245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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