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주민들 “환경오염·건강 위협”

하워드카운티에 본사를 둔 화학회사 W.R. 그레이스.
하워드카운티에 플라스틱 재활용공장 설립이 추진돼 주민들이 반발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하워드카운티에 본사를 둔 화학회사 W.R. 그레이스는 지난해 콜럼비아에 시범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플라스틱 재활용공장 설립과 관련해 18일 열린 하워드카운티 의회 공청회에서 주민들은 환경오염과 건강상 피해 등을 우려하며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한 주민은 “공장이 주거지역과 불과 1마일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건설되면 오염물질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공장에서 배출되는 위험한 화학물질로 건강에 위협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다른 주민은 “양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화학물질의 위험은 존재하고 폭발위험도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단호하게 반대하는 만큼 플라스틱 재활용공장 건설 승인은 거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공장 건립 추진 상황을 주시하며 서명을 받거나 집단행동을 통해 설립을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W.R. 그레이스사는 “플라스틱을 태우는 것이 아니다”며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재활용 기술 방법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사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한편 플라스틱이 매립지와 해양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해 대기오염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스사는 2024년 8월 메릴랜드주 환경부(MDE)에 공장 설립 허가를 요청했으나, MDE는 아직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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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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