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111경찰서 앞에서 총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던 70대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79세 남성은 18일 오후 6시40분께 노던블러바드와 215스트릿 선상에 위치한 111 경찰서 앞에 자신의 차량을 세웠다. 남성은 차량 하차 후 경찰서 입구에서 한 경찰관과 마주치자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총기를 경찰관을 향해 꺼내들었다.
경찰관들은 이 남성에게 총기를 내려놓을 것을 수차례 명령했으나 남성은 총을 든 채 완강히 거부했고, 결국 경찰서 안에 있던 경찰이 남성을 향해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다. 총상을 입은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18일 오전 롱아일랜드 그레잇넥에 거주하는 가족들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평소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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