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스트 잡고 13년 연속 토너먼트행…다음 상대는 리버풀 혹은 바르사

골 넣고 기뻐하는 PSG 선수들[로이터]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의 소속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브레스트를 대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안착했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PSG는 1, 2차전 합계 10-0으로 앞서며 16강에 올랐다.
UCL 토너먼트의 '단골손님'인 프랑스 최강 PSG은 13년 연속으로 이 대회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16강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는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에 이어 이강인 3명으로 늘었다.
세계 최고 프로축구 무대인 UCL 16강 토너먼트에서 한국 선수가 3명이나 활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SG는 리버풀(잉글랜드)이나 FC바르셀로나(스페인) 중 한 팀과 내달 홈 앤드 어웨이로 16강전을 치른다. 상대팀은 추첨으로 확정된다.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모두 자국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는 팀이라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PSG가 3-0으로 앞선 후반 15분 파비앙 루이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미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투입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5-0을 만드는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현재 프랑스 리그1에서 9위인 브레스트는 선두이자 절대1강인 PSG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PSG는 서로 다른 선수가 7골을 뽑아내는 무시무시한 화력으로 브레스트를 숨 막히게 했다.
PSG는 전반 2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39분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의 연속골에 2-0으로 앞서나가며 기분 좋게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 14분에는 비티냐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3-0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이강인, 데지레 두에, 16분 곤살루 하무스가 투입된 뒤에도 PSG의 공세 수위는 내려가지 않았다.
두에가 투입 4분 만인 후반 19분에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24분에는 누누 멘데스가 아슈라프 하키미의 도움을 받아 5-0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정확한 패스로 멘데스 득점의 기점 역할을 했다.
이강인의 전진 패스가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하키미의 발 앞에 정확히 배달됐고, 하키미는 문전으로 땅볼 센터링을 보내 멘데스의 득점을 도왔다.
PSG는 하무스(후31분), 세니 마율루(후41분)의 골까지 터지면서 1, 2차전 합계 10-0 대승을 완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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