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독감환자 15년래 최다 양성반응률 30% 넘어
미 전역에서 독감이 대규모로 유행하며 15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8일 발표한 미국 내 독감 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독감 검사 양성 반응률은 31.6%로 2009~2010년 당시의 정점을 넘어서며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누적 입원환자는 78.1명이었으며, 지난 주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5만명이 넘었다.
독감으로 인한 사망률이 상승하면서 코로나19 사망률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달 독감으로 인한 사망률은 1.7%로, 2022년 이후 코로나19 사망률(1.5%)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독감 피크 시즌인 2월에는 사망률이 2%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독감으로 인한 입원율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DC는 전했다.
CDC는 이번 독감 시즌 동안 전국에서 약 1만3,000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57명이 어린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행 중인 독감에 감염되면 재채기를 동반한 목 따끔거림과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전문가들은 예방을 위해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과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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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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