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빅히트뮤직 /사진=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군 복무 중 심경을 전했다.
정국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마음을 담은 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러모로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 가끔 상상으로 아미들과 제 모습을 한 사진에 담곤 합니다. 순간 입가에 번지는 미소에 기분이 참 좋다"라면서도 "이제는 상상뿐일까 하는 회의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 물론 그 회의감조차 의심하고 상상보다 더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거다. 물론 그만큼 제가 노력해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미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여태껏 제 이야기를 쓴 연필의 주인은 여러분인 걸 절대 잊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말"이라며 "알면서도 뭔가 조급하고 기대되고 조금은 불안한가 봅니다. 그래도 몇 자 적으니 상념에 잠겨있진 않아도 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끔찍이 여러분들 생각한다는 뭐 그거만 좀 알아달라는 거다. 딴 건 바라는 거 없다"라며 "오늘도 보고 싶다. 여전히 기다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국은 지난 2023년 12월 12일 팀 멤버 지민과 동반 입대해, 현재 육군 제5보병사단 상병으로 복무 중이다. 정국은 오는 6월 11일 전역한다.
◆ 이하 정국 글 전문아미 건강하지요?
요즘 날씨가 풀린 것 같다가도 또 추워지고 꼭 제 마음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오늘 날씨는 유독 을씨년스럽네요. 아직 멀었다만 이쯤 되니 스스로 지분대는 날들이 많아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여러모로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 가끔 상상으로 아미들과 제 모습을 한 사진에 담곤 합니다. 순간 입가에 번지는 미소에 기분이 참 좋습니다. 반면 이제는 상상뿐일까 하는 회의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 물론 그 회의감조차 의심하고 상상보다 더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겁니다. 물론 그만큼 제가 노력해야겠죠.
아미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여태껏 제 이야기를 쓴 연필의 주인은 여러분인 걸 절대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말이죠. 알면서도 뭔가 조급하고 기대되고 조금은 불안한가 봅니다. 그래도 몇 자 적으니 상념에 잠겨있진 않아도 되어요.
그냥... 끔찍이 여러분들 생각한다는 뭐 그거만 좀 알아달라는 거예요. 딴 건 바라는 거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글 봐줘서. 오늘도 보고 싶습니다. 여전히 기다립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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