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도 단지에 대형 화재 강풍에 불길 확산 2개동 16유닛 전소
▶ 고펀드미에 ‘한인가정 돕자’ 게시

14일 뉴저지 레오니아 콘도단지 건물이 불에 타고 있다. [독자 제공]
뉴저지 한인 밀집 타운인 레오니아 콘도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 당국과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30분께 레오니아 406 그랜드애비뉴에 위치한 콘도 단지에서 5급 알람 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콘도 단지 내 한 건물에서 시작된 불길이 강한 바람으로 인해 인근 건물까지 옮겨붙으면서 결국 2개 동이 전소됐다.
레오니아를 비롯해 인근 타운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수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펼쳤고, 이로 인해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인해 2개 동의 16유닛이 재산 피해를 입었다. 해당 유닛에 거주하던 10여 가정의 30여 명은 안전하게 대피했다. 1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입원한 것 외에 다른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피해자 중 일부는 한인 가정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기금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에는 화재 피해 한인 가정을 돕자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부부와 세 자녀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다른 모든 것을 잃었다. 삶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도움이 호소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또 다른 한인도 두 자녀가 있는 가정의 피해 상황을 공유하며 “이들은 세입자 보험도 없는 상황”이라며 지원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적십자 뉴저지지부 등이 피해 주민을 돕고 있다. 또 레오니아 공공도서관(227 Fort Lee Rd)에는 화재 피해자를 위한 구호 물품 기부함이 설치됐다.
한편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소방 당국은 1층에 있는 차고에서 불길이 시작해 건물 전체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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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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