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세인트메리카운티에서 눈길에 미끌어져 뒤집혀진 차량.
메릴랜드에 눈폭풍으로 눈길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주 경찰은 1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6시간 새 150건 이상의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98건의 고장 차량 및 무인 차량 접수, 424건의 서비스 요청 등의 신고가 쇄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일 저녁부터 12일 이른 아침까지 235건의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185대의 차량이 고장 나 도로에 방치됐다.
주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던독에서는 한 차량이 눈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볼티모어 개스·전기회사(BGE) 트럭과 충돌해 길가 주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세인트메리카운티 경찰국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 3시간도 채 안되는 사이에 눈길에 미끄러지는 추돌사고가 14건이 발생해 혼잡을 빚었다고 전했다.
당국은 “주 전역 도로 곳곳이 폭설로 얼어붙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위험하다”며 “불필요한 외출이나 여행을 삼가고, 운전을 해야 하면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를 늘려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오후부터 12일 이른 아침까지 내린 눈으로 주 전역의 학군이 문을 닫거나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 남부의 케이프 세인트 클레어가 8인치로 가장 많은 눈이 쌓였다. 앤아룬델카운티의 딜은 6인치, 글렌버니 3.6인치, 볼티모어카운티의 티모니움 3.4인치, 글린던 3.3인치, 하워드카운티의 콜럼비아 3.7인치, 엘리콧시티 2.2인치, 로럴 3인치, 캐롤카운티의 사익스빌 3.3인치, 하포드카운티의 애버딘 3.7인치, 벨에어에서 3인치의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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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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