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경찰, 함정 단속 통해 현직 교사 2명 등 체포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교사 2명을 비롯해 카운티내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의 함정 단속에 적발됐다.
카운티 경찰국 아동 착취부(CEXU)는 최근 온라인으로 미성년자를 유혹해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남성 7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로 가장해 성범죄자들이 자주 활용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함정 단속을 펼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적발된 남성들 중에는 폴스 처치 고등학교 교사인 리차드 버코위츠(36)와 뉴욕 버팔로의 암 헤르스트 센트럴 고등학교 교사인 제프리 테스타(45) 등 현직 교사 2명이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코위츠는 2013년부터 교사로 근무해 왔으며, 테스타는 현재 뉴욕의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조만간 재판을 위해 페어팩스 카운티로 옮겨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나머지 5명의 남성은 20대~50대의 나이로 워렌턴, 매나세스, 스털링, 알링턴, 워싱턴DC 등 페어팩스 카운티 인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들 남성들에게는 미성년자 모집 및 비행방조, 아동 성학대 자료 제작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부모들은 자녀들이 부적절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도록 온라인 활동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적절한 보안 설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또 청소년들은 누군가가 부적절한 대화를 유도하거나 성적인 이미지를 전송할 것을 요구할 경우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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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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