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올 관세와 밀접해”
▶ 오는 3월 FOMC 겨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를 향해 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금리는 인하돼야 한다”며 “이는 다가올 관세와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이날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 부과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특히 이날 기준금리 인하 요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의회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기 직전에 나온 언급으로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파월 의장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전날 연방의회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2%)를 웃도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의 이러한 입장 고수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꾸준히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지난달 29일 연준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트루르소셜을 통해 “연준은 은행 규제와 관련해 형편없었다”고 연준을 강력히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파월 연준 의장은 12일 하원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준의 목표(2%) 수준 위에서 머물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사실상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관세 정책과 감세, 이민자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물가 관련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는 주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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