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 창고에 1,000개 침대 마련 기존 계획 협상 결렬
▶ 새로운 다수의 선택지에 대해 시의회 적극 검토
▶ 수백~수천만달러의 개조비용은 납세자에게 부담

SD시는 홈리스 쉼터를 민간 빌딩을 대안으로 적극 고려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빈 창고를 개조해 노숙인 쉼터로 활용하기 위한 장기 임대 협상이 지난 주 최종 결렬된 가운데, 샌디에고 시의회가 또다른 민간 빌딩을 대안적 대상으로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샌디에고 시의회는 리틀 이태리 인근 3층짜리 오피스 빌딩을 리스 또는 구입하는데 얼마의 비용이 소요되는지에 관해 시 독립예산분석가에게 이 연구과제를 수행하도록 주문했다.
하지만, 두 개의 시소유 부동산을 쉼터로 전환하는 안에 대해서는, 납세자에게 수천만달러의 개조비용 부담에 엮이게 한다며,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이에 관한) 심의를 거부했다.
스테판 와잇번 의원은 “우리의 이웃이 협곡이나 빈터에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화재 위험을 줄이기 원한다면, 더 많은 쉼터의 침대가 필요하다”고 피력하며, “무언가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미들타운에 있는 6만5,000평방피트의 빈 창고를 1,000개 침대를 수용하는 쉼터로 개조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잠재적 법적 리스크와 환경 위험, 수십년간 수억달러의 가격 부담 등에 대한 비판여론에 부딪혀 지난 7일 이 구상을 포기했다.
그는 대안적 선택지를 심의해 준 시의회에 감사를 표명하며, “지난 수년간 지체한 우리의 부작위로 (결국) 시간이 위기로 전환됐으며, 추가적인 쉼터가 노숙인을 줄이고 안전하지 않은 캠프촌이 늘어나는 것을 끝내려는 조치에 확실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새 위치는 2가에 있는 2만5,740 평방피트 면적의 건물로 샌디에고 주택 위원회 의장이며 최고경영자인 리사 존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대 또는 구매 비용은 명확치 않으나, 필요한 추가 샤워시설 등 개조비용이 200만달러 미만으로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하나는 1가에 있는 1222번지 시 운영 빌딩으로 21만7,600 평방피트 면적이며, 개조 비용은 4,520만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또 다른 선택지는 E 스트릿 820번지 구 중앙도서관으로 여자 임시 쉼터로 사용하고 있으며, 5개층 개조비용이 약 8,68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당국자는 10일 시의회에서 열린 프리젠테이션은 노숙인을 수용할 수 있는 건물 소유자들에게 타진해 17개의 응답을 받았고, 이 중 9개가 검토되었으며, 5개가 잠재적 대안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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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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