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O, 뉴욕시 버스 운행 속도 작년 평균 시속 8.1마일
▶ 5년간 거북이 운행 지속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뉴욕시 버스 운행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느린 것으로 진단됐다.
뉴욕시 독립예산사무국(IBO)이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버스 운행 속도는 평균 시속 8.1마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기록을 살펴보면 5년간 뉴욕시 버스 운행 속도는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버스 유형별로 보면 ▲로컬/리미티드 버스는 평균 시속 7.0마일로 5년간 변화가 없었고 ▲셀렉트 버스 서비스(SBS)는 평균 시속 8.6마일로 2019년 8.9마일에서 0.3마일 ▲익스프레스 버스는 평균 시속 12.8마일로 2019년 13.7마일보다 0.9마일 줄어드는 등 버스 운행 속도는 오히려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로별로 보면 스태튼아일랜드 경우 2019년 보다 평균 시속이 0.4마일 줄어든 13.9마일, 퀸즈는 2019년 보다 평균 시속이 0.3마일 줄어든 8.9마일, 브루클린은 2019년 보다 평균 시속이 0.1마일 줄어든 7.3마일을 각각 기록했다. 맨하탄과 브롱스는 모두 2019년 대비 평균 시속이 0.1마일씩 늘어 6.3마일과 7.8마일을 기록했다.
IBO는 MTA와 뉴욕시교통국이 시행하고 있는 버스 운행 속도 개선 정책이 시내 5개 보로에 같은 수준으로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효과가 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시교통국이 2026년까지 목표로 했던 150마일 버스전용차선 설치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으로 버스전용차선 위반 단속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MTA가 버스 장착 카메라 단속(ACE)을 실시하면서 출퇴근 시간은 5% 빨라졌고 사고는 2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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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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