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레이크맨 카운티장, “범죄 혐의 기소자 체류신분 공유”
▶ 경관 10명 선발 이민세관단속국 투입
뉴욕 일원을 비롯해 미 전국적으로 불법체류자 체포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낫소카운티가 카운티 경찰병력을 동원해 연방이민당국의 단속 작전에 공조하기로 해 파장이 일고 있다.
브루스 블레이크맨 낫소카운티장은 4일 카운티 경관 10명을 선발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펼치고 있는 불체자 단속 작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레이크맨 카운티장은 “선발된 경찰 병력은 범죄 혐의로 기소된 이민자들의 체류 신분을 확인하고 불법체류 여부 정보를 ICE와 공유함으로써 불체자 단속 업무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카운티 교도소를 ICE에 체포된 불체자들을 연방 당국에 인계되기 전까지 구금시킬 수 있는 장소로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낫소카운티정부는 이번 조처와 관련, 마구잡이 불체자 체포 작전을 벌이는 것이 아닌 범죄를 저지른 불체자 단속 작전에 협조하는 것으로 지역사회 안전강화에 목표를 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플래너건 ICE 뉴욕현장사무소 부소장 대행도 “ICE와 낫소카운티의 업무 공조는 지역사회의 안전에 해를 끼치는 범죄 경력 불체자 단속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시민자유연합은 “뉴욕주내 대부분의 카운티들은 ICE와 협력하지 않고 있다”면서 “각 지역 법집행기관들이 ICE의 불체자 단속작전에 협조한다면 지역사회에 깊은 불신만 심어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이민자들은 경찰의 도움이 필요함에도 추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범죄 신고를 꺼리게 됨으로써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큰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뉴욕주검찰은 최근 카운티 차원에서 ICE와 공조 업무를 벌이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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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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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민자유연합? 이들이 말하는 시민은 어느 나라 시민? 불체자들이 무서워서 신고 못한다고?ㅋ 미국시민은 불체자 무서워서 못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