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롱스 공화당 의장 주장 정당변경 14일까지 결정해야

에릭 아담스(사진)
갈수록 친 트럼프 행보를 노골화하고 있는 에릭 아담스(사진) 뉴욕시장이 올해 6월 뉴욕시장 선거에 정당 간판을 바꿔 공화당 후보로 재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브롱스 공화당 의장인 마이클 렌디노는 최근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장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이 정당을 변경할 수 있는 마감일은 오는 14일이다.
지난해 부패혐의로 형사 기소돼 오는 4월 연방법원 재판을 앞두고 있는 아담스 시장은 지난해 12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정당 변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눈길을 끈 바 있다.
민주당 소속인 아담스 시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정당을 바꿀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게 가장 중요한 정당은 ‘미국 정당’(American party)이다”라며 모호한 대답을 했다.
이에 대해 정치 전문가들은 아담스 시장이 공화당 복귀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인터뷰 후에도 아담스 시장은 정당 변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아담스 시장은 “나는 수년간 민주당원이었고 민주당원으로 재선에 출마할 것이다. 하지만 내 관심은 국민과 뉴욕시민에게 있다”라며 “내가 어떤 당에 속하든, 어떤 투표를 하든 미국의 가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라고 말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은 실제 1995년 4월~2002년 11월까지 약 7년간 공화당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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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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