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법무부가 부패혐의로 연방검찰에 의해 형사 기소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 대한 ‘공소 취소’(Dropping case)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등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을 기소한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과 아담스 시장의 변호팀은 최근 아담스 시장에 대한 ‘공소 취소’ 논의를 연방법무부의 에밀 보브 차관보 대행 사무실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아담스 시장 변호팀과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은 빠르면 이번 주 연방법무부 관계자들과 별도 회동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담스 시장의 변호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문위원 겸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장관의 개인 변호사인 알렉스 스피로 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아도 되는 ‘공소 취소’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만약 연방검찰이 아담스 시장에 대한 공소를 취소할 경우, 아담스 시장은 재선에 도전하는 6월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무죄를 주장할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사면권 행사에 따른 비난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은 아담스 시장에 대한 공소 취소 논의와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후 임명된 다니엘 R. 사순 검사장 대행이 임시로 이끌고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명하고 연방의회에서 인준을 받은 데미안 윌리엄스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 검사장은 지난해 11월25일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이 클레이튼 전 미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장으로 지명한 상태이다.
한편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해 9월 현직 시장으로는 처음으로 형사 기소됐다. 아담스 시장이 뉴욕시장에 당선되기 수년 전부터 튀르키예(터키)로부터 호화 여행 접대를 받고 불법 선거자금 등의 수령했다는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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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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