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명령
▶ 테러용의자 구금시설에 수용키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 관타나모 소재 미군기지에 미 본토에서 추방된 불법 체류 외국인을 수용하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불법체류자 단속 및 추방 관련 법안 서명 행사에서 “나는 오늘 국방부와 국토안보부에 (쿠바) 관타나모 베이에 3만 명 규모의 이민자 시설을 준비하는 것을 시작하라고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관타나모에는 미국민을 위협하는 최악의 범죄자인 불법 외국인을 구금할 수 있는 3만 개의 침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들(불법체류자)이 돌아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관타나모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관타나모의 수용시설은 미국이 9·11 동시다발 테러공격을 당한 이후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국 법률이 적용되지 않는 쿠바기지에 테러 용의자 등을 구금하고 조사하기 위해 설치한 시설이다.
이곳에서 미군은 기소 절차도 진행하지 않은 채 용의자들을 장기간 구금하고, 물고문 등 인권 침해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와 자국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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