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러스 기원 파악 어렵다는 입장 바꿔
▶ ‘신뢰도는 아직 낮은 수준’ 단서
연방수사국(FBI)에 이어 미중앙정보국(CIA)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IA 대변인은 25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기원이 자연발생보다는 연구실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CIA는 다만 이런 평가의 신뢰도는 아직 낮은 수준(low confidence)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자연발생설과 연구실 유출설 모두 여전히 그럴듯한 시나리오”라며 향후 연구실 유출 가능성이 더 높다는 판단을 바꿀만한 새로운 정보가 있는지 계속 조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정보당국은 2021년부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시로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해왔다.
이에 따라 FBI와 에너지부는 중국 우한에서 위험한 바이러스 연구를 하다가 바이러스가 누출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가정보위원회(NIC) 등 다른 정보기관은 동물을 통해 전파됐다는 이론을 선호했다.
CIA는 당초 바이러스의 기원을 평가할만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유보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윌리엄 번스 전 CIA 국장이 불가지론보다는 어느 쪽이든 입장을 취하도록 지시했고, 낮은 신뢰도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실험실 유출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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