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지원도 중단된 듯…평가 거쳐 유지·개편 대상 선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로이터]
미국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과 맞지 않는 해외 원조 사업을 걸러내기 위해 거의 모든 원조를 일시 중단했다.
AP통신과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24일 기존 해외 원조 사업에 대한 신규 자금 지출을 90일간 중단하라고 지시하는 지침을 전체 해외 공관에 내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해외 원조 프로그램이 미국의 외교 정책에 부합하는지 평가하는 동안 자금 지출 등을 90일 중단하라고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에는 행정명령이 이미 책정된 예산이나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해당할지가 불확실했다.
그러나 이번 지침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도 동결 대상에 포함되는 것 같다고 폴리티코는 평가했다.
지침은 인도적 식량 프로그램과 이스라엘 및 이집트에 대한 군사 원조만 동결대상에서 예외로 명시했다.
한 국무부 당국자는 원조 중단이 우크라이나, 요르단, 대만 같은 주요 동맹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국제개발처(USAID)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우크라이나 사업을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모든 일을 중단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중단 대상 사업에는 긴급 산모 돌봄과 어린이 백신 접종 등 보건과 학교 관련 지원도 포함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연간 33억달러의 군사 원조를, 이집트는 13억달러의 군사 원조를 받고 있다.
국무부는 수천개의 원조 사업을 검토해 유지·개편·폐기 여부를 결정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하게 된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