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서 조류 인플루엔자(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가 발견되면서 주의보가 발령됐다.
주보건국은 22일 “서폭카운티와 풋남운티에서 각각 H5N1 바이러스 감염 조류가 발견됐다”며 “아직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조류 특히 죽은새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보건국에 따르면 풋남카운티 경우 죽은 야생 거위가 H5N1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고, 서폭카운티 경우 한 오리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가 H5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폭카운티 농장은 롱아일랜드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마지막 오리농장으로 H5N1 확산을 막기 위해 즉각 10만 마리에 달하는 오리를 살처분 했다.
제임스 맥도날드 주보건국장은 “H5N1에 감염된 사람이 나온 것은 아니어서 당장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가축이나 조류를 정기적으로 접촉해야 하는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죽은 새을 만져서는 안되며 부득이 가축이나 조류를 접촉해야 할 경우 개인보호 장비착용을 강력히 권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연구센터(CDC)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는 지난해 3월부터 확산되기 시작해 이날 현재 전국적으로 67명이 감염됐고 루일지애나주에서 1명이 사망했다.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극심한 호흡곤란과 독감 증상이 나타나는데 면역력이 약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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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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