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심포니오케스트라 아시안 설 기념 음악회

볼티모어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설날 음악회에서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하고 있다.
을사년 설을 앞두고 볼티모어심포니오케스트라(BSO)가 음악회를 열어 아시안 설을 축하했다.
22일 볼티모어 소재 조셉 메이어호프 심포니 홀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필라델피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나오미 우 지휘자, 바이올리니스트 찰스 양, 양금 연주자 차오 티안이 출연, ‘춘절 서곡’, ‘카르멘 환상곡’ 등 다양한 클래식을 선사했다.
첫 연주곡인 ‘춘절 서곡’ 끝부분에 하워드카운티 중국학교가 관중석에 입장해 중국전통의 용춤을 선보여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한국 대표 민요인 아리랑 환상곡의 연주로 전통문화의 즐거움과 흥겨운 설날 분위기를 자아냈다.
중국계 차오 우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은 BSO에 설날 선포문을 전달했다.
음악회에 앞서 볼티모어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의 연주,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단장 주상희)의 화려한 화관무와 난타 공연, 풍물패 한판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비롯해 중국의 다채로운 전통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달궜고, 모찌 도넛, 두비스, 피터 챙 등의 업체에서 다양한 아시안 음식도 판매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한인단체로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회장 장영란)와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안수화)가 협력했다. 장영란 회장은 BSO의 아시아태평양계(AAPI)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한편 2023년부터 매년 설 음악회를 열고 있는 BSO는 오는 28일(화) 오후 8시 노스 베데스다 소재 스트라스모어 뮤직센터(5301 Tuckeman Ln.)에서 한 차례 더 설날 음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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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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