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 뉴욕주지사, 150대에 2명씩
▶ 심야시간대 지하철 범죄 증가따라 플랫폼 등에 경찰 750명 추가 배치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16일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20일부터 심야 운행 지하철에 경찰관을 배치한다고 발표하고 있다.<뉴욕주지사실 제공>
20일부터 뉴욕시 심야 운행 열차와 지하철역에 경찰관들이 추가 배치된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16일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지하철 범죄 예방 및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20일부터 매일 오후 9시~다음날 오전 5시 운행하는 약 150대에 달하는 시내 모든 열차에 경찰관 2명씩을 배치 한다”며 “이날 첫 100명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모든 심야 운행 열차에 경찰관 배치를 마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주지사는 심야 시간대 지하철 역 플랫폼 등에 경찰 750명을 추가 배치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호쿨 주지사에 따르면 추가 배치 경찰관들에게는 향 후 6개월간 총 7,700만달러의 초과 근무수당이 지급된다. 또한 하반기 6개월간 같은 규모의 심야 운행 열차 및 지하철 경찰관 추가 배치를 한 차례 더 시행, 1년간 총 1억5,400만달러를 지원, 뉴욕시 지하철 범죄 예방과 공공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호쿨 주지사는 “지하철 범죄가 밤 시간대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실시하는 정책으로 승객들은 이날부터 지하철 내 늘어난 경찰관을 보게 될 것”이라며 “승객과 시민들이 지하철 공공안전이 강화됐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쿨 주지사는 지난 14일 ‘2025년 신년연설’에서 뉴욕시 심야 운행 지하철 경찰관 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호쿨 주지사는 “향후 6개월간 뉴욕시와 협력해 지하철역 플랫폼에 경찰 순찰 인력을 늘리고, 특히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는 운행하는 모든 심야 열차에 순찰 인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하철 선로 추락 사고 방지를 위해 100개 지하철 역 플랫폼에 안전 펜스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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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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