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개찰구에 철제판 설치
▶ 무임승차 손실액 연평균 5억달러

[폭스 tv 캡쳐]
전철 무임승차 문제로 인한 재정손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개찰구에 철제로 된 스파이크를 설치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MTA는 15일 맨하탄 59스트릿-렉싱턴애비뉴 전철역 개찰구 가림막 상단 부문에 스파이크 모양으로 처리한 철제판을 설치했다.
이는 전철 무임승차자들이 개찰구를 뛰어 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스파이크 설치 이후 해당 전철역을 이용한 승객들은 “MTA의 예산이 잘못 쓰여지고 있다”, “무임승차자들은 또 다른 무임승차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MTA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은 연평균 5억달러로 알려졌다.
MTA는 이에 앞서 작년 초부터 무임승차 근절을 위해 슬라이드 패널 구조의 신형 개찰구를 단계적으로 도입해왔으나 이 방식도 도입 초기에 온라인에서 구조상 허점을 이용한 무임승차 방법이 공유되는 등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
한편, 16일 현재 MTA의 이번 철제 스파이크 설치에 투입되는 예산 규모 및 추가 설치 계획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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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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