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전합의 막판 진통…하마스 “합의 전적으로 수용” 반박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하마스가 마지막 순간에 양보를 받아내기 위해 합의 일부를 파기하고 막판 위기를 조성해 합의를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이어 "이스라엘 내각은 중재자들이 하마스가 합의의 모든 요소를 수락했음을 이스라엘에 통보할 때까지 소집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내각은 애초 이날 오전 11시 회의를 열고 이 휴전안을 승인할지 표결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하마스 고위 관리 이자트 엘레시크는 하마스가 전날 중재자들이 발표한 휴전 합의를 전적으로 수용한다고 반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 정치국 위원인 사미 아부 주리도 이스라엘의 비난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극우 성향의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과 그의 종교 시온주의당이 휴전 합의에 항의해 연립정부에서 이탈할 것인지를 아직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내각 회의가 연기됐을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현지 매체 채널14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스모트리히 장관과 종교 시온주의당이 연정을 떠나지 않겠다는 명시적인 보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재국 카타르와 미국은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6주(42일)간 교전을 멈추고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영구적 휴전을 논의하는 3단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합의는 19일 발효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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