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2023년 한해 1,999명 2018년보다 12.8% 증가
▶ 사망원인 암 이어 심장질환 · 뇌졸중

[표]
미국내 한인들 가운데 암 질환으로 숨진 한인 사망자수가 5년 만에 12%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미 전국에서 암으로 사망한 한인은 1,9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의 1,989명에 비해 0.5%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5년 전인 2018년 1,772명과 비교하면 무려 12.8% 늘어난 것이다.
암으로 인한 한인 사망자수 추이는 2018년 1,772명, 2019년 1,805명, 2020년 1,845명, 2021년 1,908명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수년째 줄곧 한인 사망원인 1위에 올라있다.
암 질환 사망자 다음으로는 심장질환 사망자로 2023년 한해 동안 1,344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 대비 0.4% 감소한 것이다.
그 뒤를 이어 뇌혈관질환(뇌졸중) 509명, 사고사 392명, 알츠하이머 373명, 당뇨병 341명, 신장염 및 신증후군 및 신증 174명, 자살 174명, 인플루엔자 및 폐렴 172명, 고혈압 및 고혈압성 신장질환 169명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파킨슨병 144명, 만성 하부 호흡기 질환 138명, 코로나19 128명,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 84명, 패혈증 69명 등으로 조사됐다.
2022년 대비 사망자가 늘어난 항목은 사고사(+5.1%), 당뇨병(+18%), 신장염·신증후군·신증(+13.7%), 인플루엔자 및 폐렴(+17.8%),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16.7%) 등이었다.
반면, 사망자가 감소한 항목은 알츠하이머(-4.8%), 자살(-26.0%), 고혈압 및 고혈압성 신장질환(-9.6%), 파킨슨병(-2.7%), 만성 하부 호흡기 질환(-11.0%), 코로나19(-65.8%), 패혈증(-8.0%) 등으로 분석됐다.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인 코로나19의 경우, 팬데믹 시작 당시인 2020년에는 1,159명이 사망하며 3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2021년 863명, 2022년 373명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어 2023년에는 13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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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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