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주지사 신년연설
▶ 가족 돌봄 유급휴가 급여보장 등, 올해 역점정책으로 추진

필 머피(사진)
필 머피(사진) 뉴저지주지사가 학교 교실에서 휴대전화 사용금지 등을 올해 최우선 정책으로 내세웠다.
머피 주지사는 14일 트렌튼 주의사당에서 2025년 신년연설을 갖고 “학교 교실에서 휴대전화 사용금지, 주정부 공무원 대상 신생아 돌봄을 위한 유급휴가 급여전액 보장, 보행자 안전 강화, 선거 당일 유권자 등록 허용 등을 올해 역점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올해 말을 끝으로 퇴임하는 머피 주지사는 이날 “학생 집중력과 정신건강 개선을 위해 모든 공립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아이들은 휴대전화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교실에서 모바일 기기 사용은 학습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은 임기동안 교실내 휴대전화 사용금지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머피 주지사의 연설 내용은 같은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소속 주의원들로 부터도 큰 호응을 받았다. 또 머피 주지사는 신생아 양육을 위해 가족 돌봄 유급 휴가(Family leave)를 신청하는 주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급여 전액 지급을 보장하는 정책도 제안했다.
최대 12주까지 가능한 가족 돌봄 유급 휴가의 경우 현재 주당 지급액이 최대 1,081달러를 넘을 수 없지만, 신생아를 낳고 돌보는 주정부 직원은 휴가 기간 동안 급여 전액 지급을 보장하자는 내용이다.
머피 주지사는 이어 뉴저지에서 선거 당일 유권자 등록 허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는 투표일 기준 21일 전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하지만, 선거법을 개정해 선거 당일 유권자 등록을 허용하고 투표권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머피 주지사는 주의회에 해당 내용을 담은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 외에도 ▲공립학교 풀타임 유치원 운영 지원 확대 ▲보행자 안전 대책 마련 ▲낙태권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또 머피 주지사는 재산세 감면을 위한 앵커 프로그램 시행 등 세금 감면 확대, 최저임금 인상 등 재임 기간 이룬 성과를 집중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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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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