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1,000만달러 기금 마련해 보편적 보육시스템 구축 계획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7일 브루클린에서 보편적인 보육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보육 시설 건설 기금 마련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욕주지사실 제공]
뉴욕주가 보육 시설 및 서비스 확충을 추진한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7일 “보편적인 보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1억1,000만달러 규모의 ‘보육 시설 건설 기금’(Child Care Construction Fund)’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호쿨 주지사에 따르면 이 기금은 보육원 신축 및 개보수에 우선 지원, 주내 ‘보육 사각지대’(Child Care Desert)를 없애고 보육 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사용 된다. 호쿨 주지사는 이 같은 계획을 오는 14일로 예정된 신년 연설을 통해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호쿨 주지사는 이날 보육원들이 교사 부족을 이유로 시간을 단축하거나 하루라도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기위해 ‘대체 교사 풀’을 만들고, 보편적인 보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뉴욕보육연합’(NY Coalition for Child Care)을 출범시킨다는 계획도 함께 제안할 방침이다.
‘대체 교사 풀’은 심사를 거친 보육 전문 교사들로 채울 예정이고, ‘뉴욕보육연합’은 기업의 리더, 노동조합, 세무전문가, 기존 보육 서비스 제공자들이 함께하는 조직으로 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적인 보육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아이어디 및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호쿨 주지사는 “젊은 엄마시절 나 역시 보육 시설을 찾지 못해 직장을 그만둬야 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이제 주내 어떤 엄마도 그런 선택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후 “보육 시설 건설 기금은 맞벌이 근로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정부는 보육 시설 건설 기금이 마련되면 연소득 10만8,000달러 이하 가정의 육아 비용은 주당 15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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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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