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리 메릴랜드 주무장관은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179명의 생명을 애도하며 깊은 위로를 전하는 서한을 조현동 주미대사에게 전달했다.

수잔 리 장관은 30일 서한을 통해 메릴랜드는 이번 참사가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에 끼친 깊은 상처를 함께 나누며, 이 비극적인 상황에 대해 깊은 연대를 표명했다.

수잔 리 장관은 “이번 참사는 큰 슬픔을 안겨주었으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부상을 입은 생존자 2명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리 장관은 “메릴랜드는 대한민국과의 깊은 유대를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특히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마음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장관은 “다시한번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의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메릴랜드는 대한민국과 상호 간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