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도 후 경비원들 쏴
▶ 용의자 아파트서 체포
LA 다운타운 타겟 매장에서 절도 행각이 적발되자 경비원들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2월30일 밤 8시55분께 다운타운 7가외 피게로아의 대형 샤핑몰 ‘피그앳7’ 내 타겟 매장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서류 가방을 들고 매장에 들어와 물건을 훔쳐 달아나려다 경비원에게 저지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9mm 권총을 꺼내 경비원 2명에게 총격을 가한 후 도주했다.
무장한 경비원이 즉시 반격했고 연말을 맞아 인파가 몰려있던 몰 내에서 총알 10발 이상이 발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총상을 입은 경비원들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비원 중 1명은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으며, 다른 1명은 복부에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고 LAPD는 전했다.
사건 발생 하루 만인 31일 LAPD는 용의자의 거주지를 파악하고 타겟 매장에서 몇 블록 떨어진 1200블럭 잉그레이엄 스트릿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그를 체포했다. LAPD는 “체포 당시 용의자는 무장한 상태였으며, 수시간의 대치 끝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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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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